히야신스 입에 물고 2

2008/07/08 21:30 마비노기
 "그게 무슨 소리야!"
 소년은 책상을 내려치며 말했다.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마. 내일이고 뭐고 치료는 안 해줄거야."
 소녀는 어지럽혀진 집안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런게 어딨어!"
 "할 수 없잖아."
 "하지만..."
 "하지만 이고 뭐고! 안됀다면 안돼!"
 소녀는 소리쳤다.
 "하지만 나도 싸우고 싶다고!"
 "그럼 싸워. 그 팔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럼 싸우지 말든가!"
 소녀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어느샌가 주먹을 쥐고 있었다.
 "그럼 딜리스 누나에게..."
 "출장갔어."
 아까 그 환자를 더 큰 힐러집으로 보냈다.
 최소한 내일 저녁에나 돌아올 것이다.
 "끄응..."
 소년은 의자에 주저 앉았다.
 "나도 싸워보고 싶다고..."
 "곰이나 늑대랑은 잘 싸우면서."
 "마족이라는 존재와 싸워보고 싶다고!"
 "그럼 던전을 가봐."
 트레보 형이 지키는 북쪽 던전말고도, 목축지를 지나 조금 걸으면 있는 키아 던전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는 소년이 원하는 마족이란 족속들이 출몰한다고 하는데, 갔던 사람들은 거의 엄청난 부상을 입고서 돌아왔다.
 "거긴 무섭다고..."
 "그럼 열심히 곰이나 잡아."
 평정을 되찾은 소녀가 냉정하게 말했다.
 "으으..."
 아까 그 환자로부터 마족병사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선 마을 사람들은 동요했다. 자경단들은 마을 남쪽을 지키고, 마을 광장에는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팔라라는 어느새 사라졌고, 이웨카와 라데카가 은은한 빛을 내며 떠 있었다.
 "... 슬슬 마나가 회복되고 있네."
 소년의 신음 이후로 침묵이 지속되고 있었다.
 "응..."
 소녀의 말로 깨어진 침묵이었지만 소년의 관심없다는 태도로 다시 침묵에 휩싸였다.
 소녀는 소년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창 너머를 내다 봤다.
 ...역시 침묵을 깨는 건 소녀 쪽이었다.
 "...치료해줄게."
 소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엥?"
 소년은 소녀의 말로 놀랐는 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치료해 준다고!"
 "안 해준다며."
 "대신, 조건이 있어."
 소녀는 소년의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나를 데려가 줘."
 그러나 소년은 듣고 있지 않았다.
 ...소녀는 소년ㄴ의 발을 꾸욱 짓밟았다.
 "으햑!?"
 소녀는 매우 밝은 미소 -하지만 무서운- 로 말을 이었다.
 "나를 데려가 달라고."
 "어디에."
 소년은 점점 강해지는 오른발의 아픔을 참으며 말했다.
 "당연히 마족병사 나오는 데."
 이번에 소녀는 구두 "힐'로 누르며 말했다.
 "으아아 밟지마악"
 그제야 소녀는 발을 떼었다.
 "알겠지?"
 "네에! 그럼 짐싸러!"
 "어? 어이! 야!!"
 소년은 가방과 무기들을 챙기고 힐러집에서 뛰쳐나갔다.
 "...나 참..."
 소녀는 조그맣게 웃으며 소년의 자리를 치웠다.

                8                      8                     8

다음날 아침, 일찍 여관을 나선 소년은 바로 다리를 건너 대장간으로 달려갔다.
 "퍼거스 아저씨!"
 "어이쿠, 왔나?"
 대장간에서 많은 칼을 수리하고 있던 퍼거스가 말했다.
 "어제 맡긴 메이스와 카이트실드 주세요."
 "여깄다. 요즘 손이 미끄러운데 그 무기들은 실수없이 고쳤다."
 "음, 오히려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무기는 스승님이 만든 거니까. 어디를 고치면 되는 지 보이지."
 "헤에... 아, 여기 수리비요."
 돈 주머니에서 400골드를 건넸다.
 "아, 자네 축복의 포션이란 걸 아나?"
 "축복의 포션이요?"
 소년은 머릿속에 들어있는 포션이름들을 떠올렸다.
 "글쎄요? 뭔가요?"
 "그걸 무기에 바르면 무기가 잘 안 망가진다고 하더군. 나도 수리하기 쉬워지고."
 "음... 한번 물어볼게요."
 "그래. 잘가라."
 소년은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올라가면서 축복의 포션이란 걸 생각해냈다.
 힐러집에 도착한 소년은 문을 두드렸다.
 "어이, 뭐해?"
 하지만 문 저편에선 아무 응답이 없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나 집안은 비어있었다.
 "어라?"
 2층에도 없다. 다시 내려가 계단 밑 창고 문을 열고서 외쳤다.
 "어이! 어디에 있어!"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뿐.
 소년은 이상하다는 듯 힐러집 주변도 찾아봤지만 역시 없었다.
 "... 어디 갔나?"
 창문으로 집안을 다시 바라봤다.
 "역시 없..."
 순간 소년이 생각난 곳은 다름아닌 힐러집 안 이었다.
 1층 구석쪽에 있는 환자 침소. 커튼을 치우고 들어가자 아니나다를까 곤히 잠든 소녀가 있었다.
 "그 난리를 쳤는데도 안 일어났어..."
 하지만 소년이 이 말을 하자마자 소녀가 깨어났다.
 "아, 일어났다."
 부스스한 머리로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소년쪽을 바라보았다.
 이불을 끌고 침대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가까이 가서 만져보던 소녀는 점점 잠에서 깨고 있었고, "?"를 띄운 소년이 뒤로 물러서자 덮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렸다.
 소년은 소녀의 몸으로 시선이 내려갔고, 그제야 소녀가 속옷차림이란 걸 깨달았다.
 거의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흰 면옷과 슬립뿐.
 "우웅?"
 소녀가 자신의 몸으로 시선을 내리고, 다시 소년을 보았을 땐 얼굴이 새빨개졌다.
 "빠...빨리 나가지 않고 뭐해!"
 보조탁자 위에 있던 램프를 던지려고하자 소년은 아무것도 못봤다는 듯 돌아나갔다.
 "바보!!"
 소녀는 빨개진 얼굴 그대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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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님의 글입니다.

    :D 다음이야기는. 아직인가요?

  2. 루나^^ 님의 글입니다.

    ㄴ제가 쓰는 소설이 아니고 단지 타이핑만 부탁받은 것이랍니다;; 현재 타이핑 작업 취소로 더이상 추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원 작자 블로그는 http://hennasekai.wo.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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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던파를 했습니다

2008/07/03 04:53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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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퀘 레이스 2마리 남았길래 샐킹을 돌았죠. 은탄댐은 역시 쩔어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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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님한테 홈런도 맞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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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라는 곳 (겐트 외곽)에 가서 버닝 넛 단원을 만났는데.. 쟤네 지금 뭐하는 건지; 한참을 저러고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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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찍어서 잘 안 보이지만 9단 인파님을 이겼을 때 스샷! 물론 한 12판 중 1판 뽀록으로 이긴거..; 상대해주신 영馬오빠님 진짜 친절하신 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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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람을 했습니다

2008/07/01 04:27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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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마조히스트 백열장수련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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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45였는데 1시간만에 결국 삼성백열장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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